나플라·루피·블루·오왼 등 대마 핀 래퍼 5명…'쇼미9'도 불똥

메킷레인 "멤버 전원 잘못 인정하고 깊이 반성"

기사승인 2020-10-20 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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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루피·블루·오왼 등 대마 핀 래퍼 5명…'쇼미9'도 불똥
▲나플라(왼쪽)와 루피.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와 루피, 같은 힙합 레이블 소속인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는 지난 29일 SNS를 통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면서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다"면서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채널A는 '뉴스A'에서 나플라와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대마초를 흡연해 마약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5명 중 1명은 지난 7월 검찰에 기소됐고, 나머지 4명은 초범임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마초 사건에 연루돼 메킷레인은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는 올해 여름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불러 화제를 일으켰을 뿐 아니라 음원차트에 역주행하며 주목받았다.

오왼이 출연 중인 '쇼미더머니9'에도 불똥이 튀었다. Mnet 측은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