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이명호 예탁원 사장 “옵티머스 사태, 판매사가 확인했어야”

기사승인 2020-10-20 12: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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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이명호 예탁원 사장 “옵티머스 사태, 판매사가 확인했어야”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 사진= 2020 국정감사 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기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판매사의 책임을 강조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사태에서 판매사나 수탁사, 투자회사들의 경우 공모인가 사기당한 것인가”라며 “또 예탁원 정관에도 일반사무관리 업무를 수행할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지난 7월에 대형 로펌을 선임한 이후부터 사무관리사가 아니라 계산사무대행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결원 같은 공공기관이 책임 안 지려는 모습이 아쉽다는 거다. 아직도 예탁원은 펀드 판매사가 매출채권과 사모사채의 실제 여부를 확인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명호 사장은 “현재 검찰이나 감독원에서 수사 하고 있어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며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의 실재 여부는) 판매사가 확인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답변에 민 의원은 예탁원이 책임지는 태도가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민 의원은 “식약처가 불량식품을 발견한 슈퍼마켓 주인더러 제조사에게 외부물질 확인하라고 하면 이게 책임이 있는 태도인가. 예탁원도 이것과 마찬가지라 본다”며 “예탁원은 이걸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는 태도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