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콜센터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입력 2020-10-20 13: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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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콜센터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20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120 미추홀콜센터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전환대상자는 모두 84명으로 ‘민간위탁 정책 추진방향 (2019년 2월 27일)’ 발표 기준으로 민간위탁 수탁기관에 근로하는 노동자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으로 인천시 소속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합의 중 가장 쟁점이 됐던 임금체계에 대해서는 기존 공무직 임금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직접고용 결정일(2020년 1월 22일) 이전 입사 근로자에 대해서도 채용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과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시 본청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인천 지역 10개 군·구도 민선7기 들어 기간제 근로자 54명, 파견 용역 근로자 42명 등 모두 9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내 비정규직 직원 744명 가운데 전체 62.5%인 46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시는 내년 초 일부 출자·출연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노․사 합의가 잘 이뤄져 콜센터 직원들의 실질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이뤄지게 됐다”며 “해당 부서는 이번 합의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