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서정진 회장·김태한 사장·하연섭 부총장, 4인 4색 바이오 토크콘서트 열려

산·학·연·관 한자리서 ‘인천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비전’ 논의

입력 2020-10-20 16: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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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서정진 회장·김태한 사장·하연섭 부총장, 4인 4색 바이오 토크콘서트 열려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하연섭 연세대 부총장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바이오산업의 육성전략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20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산업의 전망 등을 주제로 4인 4색 바이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 의미와 가치, 미래성장동력 바이오산업의 중심 인천, 포스트코로나 시대 바이오산업의 전망, 인천시 바이오산업 육성 비전 등 4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박남춘 시장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에 대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발전시킬 전문가들이 인력양성센터에서 태어날 것”이라며 “단순히 기관 하나를 유치한 것이 아니고 바이오산업의 심장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경력자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국내에 바이오 생산 관련 학과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센터의 교육을 수료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산업은 전문인력이 경쟁의 핵심이며 4공장 증설과 바이오 의약품 제품 증가 등 향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연섭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은 “매년 배출될 2000여 명의 인력에 취업 준비, 재직자 지원 프로그램부터 학부·대학원 수준의 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다양한 인력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미래성장동력 바이오산업의 중심, 인천’에 대해 “인천시는 세계적인 바이오헬스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과 유관기관 유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도시 인천을 넘어 바이오 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송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산업의 전망과 인천시의 육성 비전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를 보유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철저히 준비한 국가의 국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국내외에 설비 확충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수료 인력을 최대한 채용해 송도바이오클러스터와 셀트리온이 지속 성장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제 인천에는 기업과 연구기관,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이런 절호의 기회를 잘 살려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다 함께 화합과 협력을 통해 바이오 도시 인천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