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코로나19 직격타 대구‧경북에 지속적 세정지원 필요”

입력 2020-10-20 1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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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코로나19 직격타 대구‧경북에 지속적 세정지원 필요”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2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에 지속적인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류 의원은 “대구·경북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위축됐다”며 “생산 및 수출, 고용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상반기까지 세정지원 건수가 100만 건이 넘어 전국 7개 지방청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지원 금액은 2조 원으로 전국 7개 지방청 가운데 6번째였다. 지원 건수에 비해 지원 금액이 적다는 의미다. 

류 의원은 “대구·경북의 세정지원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은 규모가 적은 소액 납세 건이 다수를 차지한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소기업·자영업자들에게 납기연장, 징수·체납처분 유예 등 지속적인 세정지원이 필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세무조사를 진행하더라도 납세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가급적 조사 기간을 단축해 조기 종결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