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일자리’ 정부 사업 선정…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2030년까지 2682명 고용, 3조원 생산유발 '기대'

입력 2020-10-20 1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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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일자리’ 정부 사업 선정…이모빌리티 산업 육성
강원형 일자리사업 모델.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강원형 일자리사업(횡성 전기차)'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열린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 심의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횡성 전기차 클러스터 모델이 제2회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안고 있는 완성차 대기업과 중소 부품기업 간 종속 관계를 없애고, 이익을 공유해 동반성장을 이루는 중소기업 중심 모델이다.

도는 그동안 임대형 공장을 건립하고 차량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한 완성차 기업과 협력 부품 기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디피코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총 742억원을 투자해 503명을 신규로 고용하고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4만7283대, 부품 8만 세트 수출 등 2조1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총 2682명의 고용창출, 약 3조원 생산유발, 7663억원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참여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지원, 공공어린이집 설치 등 11개 사업에 1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및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왔던 이모빌리티와 전후방 산업 육성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모빌리티 산업을 강원도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행‧재정적 지원, 정주 여건 개선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