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식, 관광, 숙박 등에 대한 할인권 지급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수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경제성장률과 수출, 기업심리지수, 상장사 영업이익 등 일부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평균 수출은 작년 수준을 넘어 20억 달러대로 들어갔다. 신용등급과 해외조달금리, 환율도 안정적”이라면서도 “고용과 내수는 위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4분기에는 고용 회복과 소비 진작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선 3차와 4차 추경에 반영된 공공부문 일자리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며 “모든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240일로 연장하기로 한 방침도 차질 없이 추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부터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 지원이 재개된다”면서 “방역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외식, 관광, 숙박 등 다른 부문에 대한 할인권 지급도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지원도 챙겨야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도록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에도 노력해야 한다. 추진이 미진한 사업들을 집중 관리해 예산집행 실적을 최대한 높여주시기 바란다” “필요하면 당정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현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는 아직 재난대응 단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벌써 일부 분야는 재난 회복 국면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르면 연내에 코로나 치료제가 사용된다면 내년에는 재난회복 단계에 본격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이번 재난도 지나갈 것이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