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당 탈당’ 금태섭 영입 시사… “만나볼 수 있어”

기사승인 2020-10-21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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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탈당’ 금태섭 영입 시사… “만나볼 수 있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의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탈당과 관계 없이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다. 한번 만나볼 수는 있다”고 답했다.

이어 “두고봐야한다. 탈당에 대한 것은 신문에서 봤는데 그 분 의향이 어떤지는 확인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대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선 “그건 내가 관심이 없다. 내가 할 일만 하면 되는 사람이니까”라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입장 변화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우리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사과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던 것과 관련해선 “그거를 일단 우리가 명확하게 청산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재판 중이라 기다려보자고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 연내에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본다”고 설명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