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커쇼’ LA 다저스, 탐파베이에 WS 1차전서 8-3 승

김찬홍 / 기사승인 : 2020-10-21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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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턴 커쇼.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타선의 대폭발과 더불어 커쇼가 부활한 다저스를 탬파베이가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LA 다저스는 21일 미국 테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탬파베이 레이스와 1차전에서 8대 3으로 승리했다. 

역대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2.6%(115번 중 72번)에 달할 정도라 양 팀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다저스는 기분 좋은 확률을 안게 됐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지던 가운데, 다저스가 침묵을 깼다.

4회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을 고른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루에 들어섰다.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는 타일러 글라스노우의 직구를 퍼올려 2점 홈런을 때렸다.

템파베이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리며 1점차로 좁혔다.

5회말 다저스가 ‘빅 이닝’을 만들었다. 맥스 먼시가 땅볼을 쳤지만, 3루에 있던 무키 베츠가 빠른발을 이용해 1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선 윌 스미스가 안타를 때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크리스 테일러와 키케 에르난데스도 연속 적시타를 때려 3점을 더해 6대 1로 크게 앞섰다.

다저스는 6회에도 베츠의 솔로 홈런과 터너, 먼시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7회초 1사 1,3루에서 찬스에서 대타 브로소와 키어마이어의 안타 2개로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결국 승리는 다저스에게 돌아갔다.

이날 타선의 활약과 함께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의 활약이 빛났다. 커쇼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부진해 또 다시 징크스에 잡히는 듯 했지만, 이날 탬파베이를 상대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구속보다 정교한 제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요리했다.

최지만. 사진=로이터 연합
한편 최지만은 1대 8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출장 기록을 세웠다. 다만 다저스는 좌완인 최지만을 상대로 우완 딜런 플로로 대신 좌완 빅토르 곤살레스로 투수를 교체했다. 좌타자인 최지만이 좌완 투수에 약하다는 데이터를 고려한 작전이다.

다저스의 투수 교체를 확인한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다시 불러 우타자 마이클 브로소를 내세웠다. 결국 최지만의 첫 월드시리즈 출전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