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명품 숲길서 역사와 함께하는 듣는 나무 이야기 진행

문화재청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내달 29일까지 실시

기사승인 2020-10-22 0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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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명품 숲길서 역사와 함께하는 듣는 나무 이야기 진행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2019년 행사 현장(제공=문화재청)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 주말마다 궁궐의 역사를 궁궐에 심어진 나무들과 같이 엮어 해설하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발전해온 창경궁은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왕실 가족들이 치열하게 살다 간 장소이다. 또한 국보 제249호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하여 약 150여종의 4만8000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어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기도 하다.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는 1826~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궁궐 그림이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는 창경궁을 배경으로 일어난 조선왕실의 역사를 궁궐 나무들과 접목하여 흥미롭게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일자별로 해설구역이 다른데, 토요일에는 옥천교과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로, 일요일에는 전각 권역과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 터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해설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여 인원을 매회 20명으로 제한한다. 참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 밖에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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