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우리측 어선 NLL 향하다 해군 경고에 남하

조업한계선 최대 2.5해리 월선···경위 조사 중

입력 2020-10-21 2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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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우리측 어선 NLL 향하다 해군 경고에 남하
21일 새벽 우리측 어선 월선 후 복귀 상황 설명 자료.(사진=동해해경청 제공)

[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우리 어선 1척이 동해 조업한계선을 넘어 항해하다 해군과 해경의 경고를 받고 복귀하는 일이 발생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새벽 4시35분께 우리 어선 1척이 제진동방 128해리(약 237Km)에서 조업한계선을 넘어 항해 중인 것을 해군함정이 발견했다.

이에 해군이 같은 날 새벽 4시38분께 동해해경청과 속초어선안전조업국에 이를 통보했으며, 새벽 4시43분께 속초어선안전조업국이 위성전화로 해당 선박과 통화해 침로 변경을 유도했다.

이후 해당 선박은 조업한계선 최대 2.5해리(약 4.6Km, NLL 남방 1.6해리)를 월선했다가 새벽 5시3분께 남하했다.

당시 해경은 지난 19일 독도 북동 89해리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실종 관련 수색 중 사고 소식을 접하고 경비함정을 출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청은 월선 선박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특정 해역 출어선 대상 특별 안전 교육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kkangddo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