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개장 국립세종수목원에 2만 명 몰리자 ‘어리둥절’

최문갑 / 기사승인 : 2020-10-22 19: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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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교통난 해소대책’ 발표 ... 순환버스-자전거 이용 당부

국립세종수목원 임시노선 운행계획 안내도.

▲ '교통불편해소대책'을 발표하는 김태오 건설교통국장.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8년여 공사를 마치고 지난 17일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에 방문자가 몰리면서 극심한 주차대란과 교통혼잡을 빚자 세종시가 ‘중앙녹지공간 교통불편 해소 대책’을 내놨다.

김태오 시 건설교통국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의 동시 입장 가능 인원은 5천 명인 데 비해 주차면수는 1,000대 수준(중앙공원 주차장 포함)이고, LH 임시주차장을 포함 약 1,300대에 불과하다”면서 “지난 주말 수목원 주차장이 시간대에 관계없이 가득 찼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이번 주말부터 연말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호수공원 제2주차장 등 6개 주차장과 수목원까지 10~15분 간격으로 순환(셔틀) 마을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순환 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근 옥외주차장(13-2동)에서 출발해 국립도서관, 세종컨벤션센터 주차장 등을 경유, 수목원 정문까지 운행한다.

김 국장은 “정부세종청사 옥외주차장, 국립도서관, 세종컨벤션센터 등 6곳을 합한 주차면수가 1,517면”이라며 이들 주차장에 주차하고, 순환 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는 인근 주차장들을 수목원 무료입장 기간인 연말까지 계속 개방하는 한편, 수목원과 중앙공원 인근 빈터에 임시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정부청사관리소 및 LH)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내버스의 경우 고운동에서 반곡동, 세종터미널까지 운행하는 221번의 노선을 조정, 지난 16일부터 수목원 입구를 경유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를 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중앙공원과 수목원 입구에 대여소 4개소를 설치, 어울링과 일레클 150대를 둘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중앙공원 개장시 공원 안에 어울링 50대를 배치하고, 이용이 많을 경우 추가로 어울링·일레클을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수목원 인근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20일간 주정차 단속에 대한 계도를 실시하고, 11월부터는 세종경찰서와 함께 단속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