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조한 피부, 화장품 많이 쓸 필요 없어요~

윤기만 / 기사승인 : 2020-10-23 1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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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 갑자기 쌀쌀해진 가을바람에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전과 다르게 
속부터 당기는 피부 건조함에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가을은 땀, 피지 분비량이 본격적으로 감소해 
쉽게 건조해지는 때입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각질이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한 트러블이 올라오게 되고,
심할 경우 간지럼증과 주름 등의 원인이 된다는 점인데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부가 더 민감해지고 피부 트러블이 잦아지기도 했죠.

피부에 닥친 이 총체적인 난국을 막기 위해
여러 종류의 화장품, 
특히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은 
되레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수영 피부과 교수는
“건조증은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인설이나 갈라짐, 홍반, 각화이상증 등 다른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면서
“이때 각종 기능성 화장품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것보다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김 교수가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 의료진과 함께
중등도 이상의 건조한 피부를 가진 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요.

2주 동안 매일 2번 순한 클렌저를 보습제와 함께 사용한 그룹에서
보습제 없이 순한 클렌저만을 사용한 그룹 대비
홍반이나 인설, 균열을 평가하는 임상점수와 시각건조점수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미백이나 주름개선 등을 위해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꼭 써야 한다면 단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며
“대신 보습제로도 주름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요.

“팔다리 등에 건조증이 심하다면 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하루에 2번, 목욕 직후 바디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피부가 민감할 경우에는
비누 대신 약산성의 보디워시를 사용하고
샤워타월이나 샤워볼 대신 손을 이용해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을 제거하고 싶더라도
때를 미는 행위는 피하시는 게 피부 건강을 위하는 길이고요.

곡 각질관리를 해야 한다면 
최소 1주일에 한 번씩 할 것,
또 너무 굵은 스크럽제는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당연히 수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카페인은 피부건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한 카페인 섭취 대신
물과 과일, 채소 등을 충분히 먹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마지막으로, 가을철 잦은 샤워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샤워하는 과정에서 
피부의 자연 보습 성분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인데요.

피부관리를 위해선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샤워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촉촉한 피부를 지키는 요긴한 팁이 되겠습니다.

요즘처럼 대기가 건조하고 일교차 심한 가을.
얼굴과 보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이런 작은 습관부터 바꾸시길 바랍니다.

이상 건강톡톡이었습니다.

adrees@kukinews.com
정리 : 김민희 에디터 monkeyminni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