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 도내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문 연다

내달 2일 개원...울진군의료원 내 8개실 규모

입력 2020-10-24 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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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도내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문 연다
▲ 전찬걸 군수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진에 도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연다.

울진군은 다음달 2일부터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동안 울진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임산부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 같은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철우 도지사의 생활여건 개선 분야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군이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울진군의료원 내 산모실 8개실을 개·보수, 개원 준비를 마쳤다.

울진군의료원이 위탁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신생아실, 마사지실, 면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신생아실은 사전 관찰실을 설치하고 항온·항습 설비를 적용했다.

출입구에는 에어샤워기를 설치,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다.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2만원이다.

취약계층, 다둥이·셋째 아이 이상 출산 산모는 5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모·산모 또는 배우자가 울진군민이면 30%, 경상북도민이면 10%의 감면해택이 주어진다. 

군은 울진군의료원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와 연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산모들이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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