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서경덕 교수와 상주에서 백두대간 인문캠프 진행

입력 2020-10-25 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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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서경덕 교수와 상주에서 백두대간 인문캠프 진행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상주 경천섬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진행했다.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문캠프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5년 동안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를 초빙해 ‘창의와 도전,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서 교수는 강연에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구독하는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등의 신문매체에 독도광고를 게재하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독도광고를 제작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일화를 소개했다. 

서 교수는 “역사문제의 가장 큰 적은 우리의 무관심이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의 역사를 우리의 것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면서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는 당연히 우리 영토이기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메시지를 주기보다는 문화, 관광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POP, 비빔밥, 김치, 한글 등 한류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처럼 한국문화의 힘을 빌려 독도와 동해, 위안부문제 등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형성해 일본 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나가고 SNS의 파워를 한국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강연에 이어 관광객들과 함께 상주의 가을 관광명소 투어와 곶감강정 만들기 체험을 1박2일로 진행했으며, 낙동강 생물자원관, 성주봉힐링센터,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낙동강트래킹 등을 둘러봤다.

인문캠프를 함께한 이철우 지사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울릉도·독도 역사투어, 안동 독립운동 역사유적 투어를 함께 하면서 경북도와는 뜻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젊은 청년들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가지고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