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독감 백신 2종 접종 중단… 한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여파

노상우 / 기사승인 : 2020-10-26 1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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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적 조치 강조… 2종 제외한 백신은 접종 중

한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해당 백신 2종에 대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스카이셀플루4가’와 ‘박씨그리프테트라’ 독감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접종 중단 권고를 내린 두 독감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 후 사망한 사람들이 맞은 백신에 포함돼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산하 보건과학청(HSA)는 전날 성명에서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싱가포르 내 사망 사건이 기록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실이 보고된 데 따른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해당 독감 백신을 제외하고는 접종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24일 기준으로 독감 백신 접종 후 수일 만에 사망한 사례가 48건 보고돼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아 접종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다. 질병청은 올해 독감 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되, 조직 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반영한 2차 부검결과가 나오면 이를 참고해 최종 인과관계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