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이틀째 조문 행렬···이낙연·정의선 등 '말말말'

정의선 "경제계 전 분야서 1등 정신 심어 주신데 감사"
이낙연 "삼성, 세계인 사랑받는 기업 도약해 주길 바라"

기사승인 2020-10-26 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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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이틀째 조문 행렬···이낙연·정의선 등 '말말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윤은식 기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애도의 발길이 별세 이튿날인 26일에서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과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회장단과 사장단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범삼성가 가운데는 고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황창규 KT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정계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안민석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싱하이밍 중국 대사와 에르씬 에르친 터키대사도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다음은 이날 빈소를 찾은 주요 인사들의 고인에 대한 발언.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애통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 (이재용 체제 출범에 대해) 여러가지로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인의 생전 업적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 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저로선 평창올림픽 때 총리를 하면서 그분 모시고 유치 노력을 했던 기억들 난다. 국민들이 다 알다시피 우리 기업이 우리 제품이 세계일류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걸 현실적으로 실현해서 보여주신 큰 업적 있어 국민에게 큰 자부심 안겨주신 분이다."

△황창규 KT회장="큰 어른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 저희가 잘해야 할 것 같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재용 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영정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고인께서 보통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국가 위상 국민 자존심 국민 자신감까지 높여주신 데 감사를 드린다. 이제까지 고인께서 해온 것처럼 한국경제를 더 높게 높이고 더 앞으로 발전시키면서 삼성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더욱 도약해주길 바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혁신 기업가이셨다. 삼성을 세계를 대표하는 초일류기업으로 키웠고 특히 현대 산업에 가장 필요한 반도체를 혁신의 정신으로 도전해서 세계적으로 육성한 큰 공이 있으시다. 애도를 표하고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

△싱하이밍 대사="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잘 이끌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중국과의 인연도 깊다. 중국 지도자 한국 관광할 때마다 잘 인도받고 중국과 경제 협력 관련 여러 좋은 방향 및 구체적 실천도 했다. 고인 명복 빌면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 지도 하에 중국과의 경제 협력관계 한층 높이길 믿는다. 대사관도 열심히 해 중한관계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