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단 1분, 서로를 구원하는 ‘카이로스’ [들어봤더니]

인세현 / 기사승인 : 2020-10-26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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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인세현 기자=과거의 남자와 미래의 여자가 하루 단 1분 전화 통화로 만난다. 한 달의 간격의 시간을 두고 사는 이들은 주어진 기회를 통해 시간을 가로질러,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26일 처음 방송하는 MBC 새 월화극 ‘카이로스’에 대한 이야기다.

첫 방영을 앞둔 이날 오후 ‘카이로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승우 PD와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승우 PD는 “아이를 잃어버린 미래의 남자 김서진(신성록)과 엄마 찾는 과거 여자 한애리(이세영)이 하루 1분간의 통화로 서로의 인생을 구원하는 타임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MBC ‘카이로스’ 제작발표회 / 사진=MBC 제공

■ “감정 소모가 제일 심한 사람은 감독님”

‘카이로스’의 연출을 맡은 박승우 PD와 대본을 쓴 이수현 작가는 이번 작품으로 입봉한다. 하지만 출연진은 박 PD와 이 작가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흥미로운 대본과 연출자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감정의 고저가 큰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하지만 촬영장에서 감정소모가 가장 심한 것이 박승우 PD”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만큼 매 장면 열중해 연출한다는 설명이다. 강승윤은 “연기의 방향성을 고민할 때 박 PD님께서 열정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준다. 덕분에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연기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박 PD는 “데뷔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제가 원하는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하게 됐고 대본도 정말 좋다. 저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라고 귀띔했다.

▲MBC ‘카이로스’ 제작발표회 / 사진=MBC 제공

■ “매회 뒤통수를 치는 재미가 있어요.”

‘카이로스’와 같은 소재를 다루는 장르물의 묘미는 시간에 의해 변경되는 과거와 미래의 일들이다. 배우들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꼽았다. 첫주 방영분을 미리 봤다는 신성록은 “매회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뒤통수를 치는 재미가 있다”면서 “엔딩 ‘맛집’이다. 자연스럽게 다음 편을 보고 싶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세영 또한 “애리와 서진은 한 달 차이를 두고 살고 있다. 이 것을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중점적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두 사람이 매개체인 휴대전화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 PD는 과거와 미래 장면의 연출에 관해 “기술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섰다. 과거와 미래 장면의 색 온도 차이가 제법 난다. 무엇보다 작가가 대본상에서 그 부분을 많이 고민해 썼다. 그 결을 잘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카이로스’ 제작발표회 / 사진=MBC 제공

■ “희망 시청률은 10.33%”

극 중에서 서진과 애리 두 사람이 통화로 이어지는 시간은 10시33분. 그로부터 1분가량이다. 출연진은 이에 착안에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강승윤은 “우리 드라마에서 10시33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 시청률이 10.33%가 넘으면 배우들과 함께 이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보현은 “고구마 같은 답답한 전개가 없다. 퍼즐 같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1회부터 16회까지 모두 봐야 한다. 오늘부터 빼놓지 않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