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임종룡 전임 금융위원장 모셔라…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

정치인 민병두·최운열 금융인 김용환·이정환 등 하마평

기사승인 2020-10-27 09: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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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임종룡 전임 금융위원장 모셔라…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은행연합회가 본격적으로 차기 협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은행연합회는 전날 26일 오후 5시 20분 서울 마포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의 후임 선임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다음 달 초 비공개 일정을 통해 회장 후보들을 추천하고 추가 논의, 검증,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관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장은 임기 3년에 1회 연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역대 회장 11명 가운데 정춘택 초대 회장만이 연임에 성공했다. 때문에 김태영 회장도 연인 보다는 차기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자는 이번에도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정무위원회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최운열 의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 간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정재계의 쟁점이 된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논란, 신용대출 관리,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이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은 최근 해당 은행 임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했다. 

shwan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