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선관위원 후보자, 27일 인사청문회 쟁점…부동산 9억 시세차익

기사승인 2020-10-27 09: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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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희 선관위원 후보자, 27일 인사청문회 쟁점…부동산 9억 시세차익
▲노정희 선관위원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7일 국회에서 열린다.

노 후보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대법관이다. 1990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수원지법·인천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광주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남부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 8월에 대법관에 임명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주심을 맡았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노 후보자 남편이 부동산 매각을 통해 3년 만에 9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점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노 후보자 본인과 가족의 재산이 최근 9개월여 만에 약 15억원 증가한 점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노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야당의 집중 검증이 예상된다. 노 후보자는 진보성향 판사 모임으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현재 공석인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 중 대법관을 호선해 임명하는 것이 관례로, 노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사실상 최초의 여성 중앙선관위원장이 된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