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올해 ‘과실장기저장제’ 지원…최대 1년 고품질 저장 가능

입력 2020-10-27 1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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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올해 ‘과실장기저장제’ 지원…최대 1년 고품질 저장 가능
▲ 청송군청 전경. 청송군 제공
[청송=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청송군이 신선도 유지를 통한 고품질 청송사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과실장기저장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청송군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995농가(총 사업량 12만2869㎡)에 사업비 38억여 원을 지원해 온 바 있다.
 
27일 군은 올해 저온저장고 보유 농업인, 생산자단체·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전체 사업량 3만5112㎡에 10억6400만 원을 들여 과실장기저장제(1-MCP)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보조사업비 외 군비 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 대상을 늘렸다.

일반적으로 사과는 10~11월 수확해 최대 4~5개월 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장기저장제를 처리하면 착색과 당도, 고유의 식감 등이 수확 당시와 동일한 상태로 보존돼 이듬해 7~8월까지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1-MCP는 과일의 신선도 유지와 장기저장을 위한 친환경 가스처리제로 2002년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실용화된 물질이다. 과일에 잔류성분이 남지 않아 인체에 안전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 가격 안정과 품질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유통활성화를 위해 기존 도비 지원 사업은 물론 군 자체 예산을 추가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