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서 일가족 5명 수도권 발 확진

입력 2020-10-28 09:32:10
- + 인쇄
경북 구미에서 일가족 5명 수도권 발 확진
▲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구미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7일만이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구미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지난 24일까지 서울에 머문 이들 가족은 아버지(40대)가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자 지난 25일 아버지를 제외한 6명의 가족이 자차를 이용해 구미로 내려왔다.

이들 가족은 유아와 80대 고령자도 있었다. 

구미에서는 이들 가족 중 한 명이 소유하고 있던 집에 임시 거주했으며, 지난 26일 구미보건소에서 가진 검사에서 유아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가족 중 한 명이 지난 25일 오후 7시 9분부터 50분간 구미 봉곡동 커피가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이로써 경북지역에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54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지역의 완치자는 1466명이며, 완치율은 95%다.

현재 격리중인 감염자는 78명이며, 이들은 안동의료원(12명)과 경주 동국대병원(3명), 칠곡경북대 병원(1명), 타시도 생활치료센터(1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는 경산 664명, 청도 146명, 포항 108명, 경주 99명, 구미 93명, 봉화 71명, 안동 55명, 칠곡 53명, 예천 49명, 의성 44명, 영천 40명, 김천 25명, 성주 22명, 상주 22명, 고령 14명, 영덕 11명, 문경 10명이다. 

또 군위 7명, 영주 6명, 청송·영양 2명, 울진 1명으로 한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울릉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