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오천읍 SRF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에코시스템 매립장 증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대위는 지난 27일 포항시청을 방문, 예코시스템의 매립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서를 전달했다.

비대위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쓰레기 산 60m의 에코시스템 매립장 증설을 반대한다"며 "4280명의 주민 의견이지만 주민 명령은 엄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 20m, 지상 25m 규모의 지정·산업폐기물장도 모자라 15m 더 높여 증설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잇속만 챙기려는 쓰레기 양심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에코시스템은 주민 건강을 담보로 전국 지정·산업폐기물을 가져와 묻었다"면서 "사람에게 가장 유해한 지정·산업폐기물이 바람을 타고 날린다는 생각을 하면 참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포항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이 정당한 주민 반대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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