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명으로 늘어났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경기 18명, 인천 3명, 경남 1명, 대전 1명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지난 17일 열린 골프행사(식사모임) 이후 확진자가 가족 및 지인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모임 참석자는 16명, 참석자의 가족과 지인 등은 25명으로 확인됐다. 골프장 내 식당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결핵조사과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골프행사 참석자는 총 8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행사에서는 다과 섭취, 인사 등의 행동이 있었고, 골프장 안에서도 간단한 음식섭취가 있었다. 이어 20여명이 행사 후 외부 식당에서 다른 식사모임을 가졌고, 일부는 중복 노출됐을 것"이라며 "전체 참석자 80여명과 식사모임을 간 20여명을 통해 확인된 확진자는 총 16명"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여기서 확진된 사람이 본인의 직장 내 식사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뤄졌다"면서 "아무래도 식당이다 보니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가 미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도 총 8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는 6명, 가족은 2명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 관련 접촉자 조사 중에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서울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서는 10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학생 3명, 가족 4명, 가족 외 지인 1명으로 확인됐으며, 동학년 관련 300여명의 검사가 완료됐다.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입소자 20명(지표환자 포함), 직원 10명, 방문자 1명, 가족 1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8명이다.

대전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인천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강원 원주시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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