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해임 청원 동의 21만 넘어…들끓는 개미 분노

기사승인 2020-10-28 1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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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해임 청원 동의 21만 넘어…들끓는 개미 분노
▲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강화하는 정책에 대한 반발 여론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돼 있는 ‘홍남기 기재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7시39분 기준 21만7913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의 마감은 내달 4일까지로, 기한이 남아있어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동학개미들의 주식 참여로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주주 기준이 강화되면 개미 투자자들의 매도로 기관·외인 투자자들의 배만 불리고,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홍 장관을 해임하고 유능한 새 장관을 임명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대주주 기준 강화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21년 4월에는 한 종목당 3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 주식 매매 차익에 따라 22~33%(지방세 포함)의 양도세 부과 대상이 된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