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김봉현’ 2차 조사, 룸살롱 술 접대 시점 집중

지영의 / 기사승인 : 2020-10-28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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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룸살롱 술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김 전 회장이 수감돼있는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출정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출정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조사의 초점은 룸살롱 술 접대가 이뤄진 날짜‧시간을 특정하는데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 수사 당시 확보한 룸살롱 종업원들의 휴대전화 자료 등을 토대로 접대가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되는 날짜를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1차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변호사는 현직 검사들과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전 회장이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들도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변호사의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해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노트북, 휴대폰 등을 확보한 상태다. A 변호사는 조사협조 차원에서 휴대폰과 노트북의 비밀번호를 해제해 검찰에 제공하고, 포렌식 참관 없이 모든 증거 추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전 회장의 입장문에서 지목된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과 ‘접대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룸살롱 등을 연이어 압수 수색해 통화 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