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코로나19 확진에 일정 연기 …선수단 전원 자가격리

기사승인 2020-10-29 0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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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코로나19 확진에 일정 연기 …선수단 전원 자가격리
▲ 사진= 김찬홍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국내 프로축구 첫 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으로 2부리그인 K리그2가 일정 차질을 빚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2 대전 소속 선수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팀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은 31일 FC 안양과 K리그2 26라운드 홈 경기(대전월드컵경기장)를, 내달 7일 경남FC와 최종 27라운드 원정 경기(창원축구센터)를 치를 예정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연맹의 결정에 따라 대전-안양 경기는 내달 17일, 경남-대전의 경기는 같은 달 21일로 미뤄졌다.

확진된 대전 선수가 최근 경기인 24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25라운드 이후 지인과의 만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다른 팀의 정규리그 일정까지 여파가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규리그 이후 순위가 나와야 하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일정은 연쇄 이동이 불가피했다는 것.

K리그2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이 다음 시즌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2∼4위는 준플레이오프(3위-4위 맞대결), 플레이오프(2위-준플레이오프 승자 맞대결)에서 남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겨룬다.

대전 선수단은 전원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 코로나19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2주의 자가격리 기간에는 단체 훈련을 할 수 없다. 현재 리그 5위(승점 36)인 대전은 정규리그 잔여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