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알파인철거반대투쟁위 "한국판 뉴딜에 알파인센터 정점 확장...올림픽유산 보존"

입력 2020-10-29 00:12:31
- + 인쇄
정선알파인철거반대투쟁위
▲정선 알파인경기장 전경.(연합뉴스 제공)

[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 군민 투쟁위원회는 28일 “한국판 뉴딜에 정선 알파인센터를 정점으로 확장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을 바란다”며 “당장 가시적 성과가 분명히 드러날 것이고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며 올림픽유산을 보존하는 정선 특색의 뉴딜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이날 탄원서를 통해 “가리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투쟁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빠른 시일 내 결정해 줄 것을 청와대, 국회, 총리실에 간곡히 탄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쟁위는  “산림, 환경관련자들은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 복원부터 들고 나왔으며 올림픽 성공을 위해 영부인까지 나서 경기장을 누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한편에서는 복원포럼을 개최하는 등 하지 말아야 할 망동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또 “그것들이 이제야 납득가는 것은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을 염두에 둔 이해관계자들의 선제적 여론 장악을 위한 일연의 행위였다는 사실이 결국 지금 이 시간까지 가리왕산 문제결정을 미루는 원인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13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전략 회의 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형 뉴딜 산업 중 자연환경자원화 구상을 제시했으며 정부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자체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 뉴딜을 주문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역균형 뉴딜로 75조원을 지역에 균형 투자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성과를 목표로 자치단체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투쟁위는 “우리 정선은 86%가 산지이기에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행복 추구권을 노령층, 장애우, 임산부, 어린이가 정상인들과 동등하게 가리왕산 알파인 곤돌라로 산 정상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광화, 체육관련 활용으로 일자리창출, 지역소득을 확대하면 자연적으로 올림픽시설 유산보존이 정착될 것을 기대하며 알파인 센타 유산보존을 주장해왔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러나 지엽적인 논리에 막혀 최소한 곤돌라와 운영도로만이라도 남겨 줄 것을 최대한 양보하여 사회적합의기구에 건의했으나 코로나 전염 우려 속에 더 이상 진전 없이 한해가 지나가게 되어 탄원한다”고 덧붙였다.


hrp11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