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수확한 사과의 저장 중 품질유지를 위해 사과 저장성향상 약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과는 저장 중 생리적인 변화를 통해 에틸렌 가스가 만들어져 사과 조직을 노화시키고, 갈변 시키는 등 사과의 품질을 떨어뜨려 장기 저장을 하는 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에 영월군은 사과 저장 중 품질을 유지하고, 유통 중에도 신선도를 유지해 소비자가 신선한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신선도유지제(1-MCP) 처리를 지원한다.

올해 추진하는 사과 저장성향상 약제지원 사업은 사업비 5339만원을 투자해 저장면적 2000㎡(62개소) 규모에 약 1000톤을 처리할 예정으로, 수확이 완료되는 농가부터 차례로 처리할 계획이다.

처리방법은 사전에 저장고에 가스가 새지 않도록 밀폐 여부를 조사하고 사과를 저장한 후 전문처리 업체에서 저장고 내에 약제를 처리하게 된다. 약제처리 24시간 후 환기를 하고 온도 영하1도~0도, 상대습도 85~95%에 저장하면 된다.
 
이용순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장은 “품질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장 중 품질 유지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내년 6월까지도 소비자가 신선한 영월 사과를 구입할 수 있도록 사과 장기 저장 농가를 지원해 영월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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