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임하댐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입력 2020-10-29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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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임하댐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인 56㎿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된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에너지공단, 영남대와 함께 임하댐에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관련법에 따라 40㎿이상의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집적화단지가 지정되면 해당 지자체는 신재생공급인증(REC) 0.1 추가 부여로 지방세수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총 사업비 1179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인 56㎿ 규모로 건립된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 부력체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는 친환경적인 부력체와 태양전지 모듈을 사용해 수생태계 및 주변 환경 피해는 전혀 없는 신재생발전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수중생물 산란장소가 제공됨으로써 어류 생태계 활성화에 효과가 있어 국가적으로 장려되고 사업이다.

경북도는 향후 안동댐, 군위댐, 김천부항댐 등 도내 8개댐에 1조3643억원을 투입해 총 648㎿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경북형 그린뉴딜 사업모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사업이 지역민들에게 체감되는 경북형 그린뉴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에너지분야 그린뉴딜 추진사업으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지정(2021~2025년, 1조312억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2022~2026, 2340억원) 조성사업 등 그린뉴딜 46개 과제에 7조3013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3만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