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수중심교회발 9명 확진…교인 320명 검사 중

입력 2020-10-29 1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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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수중심교회발 9명 확진…교인 320명 검사 중
▲29일 대구 서구의 한 교회에서 소모임에 참석한 교인 9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쿠키뉴스 DB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한 교회에서 신도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715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거주 80대 여성의 접촉자로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들이다.

이들은 교인 9명이 참석한 소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당시 소모임 참석자를 비롯해 해당 교회 신도 32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에만 6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소모임에 참석한 9명의 신도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보건 당국은 교회 신도 등 명단이 추가로 나올 수 있고,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신도가 상당수여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교회에서 이달 중 대면 예배를 본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