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공단 대전보훈요양원, ‘작지만 큰 우리의 영웅’ 기념패 전달식

입력 2020-10-30 16: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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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공단 대전보훈요양원, ‘작지만 큰 우리의 영웅’ 기념패 전달식

[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 대전보훈요양원(원장 박영욱)은 30일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유공자 입소어르신을 대상으로 ‘작지만 큰 우리의 영웅’ 기념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뒤늦게 열린 행사에는 참전유공자 어르신과 대전지방보훈청장, 대덕고등학교 학생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기념패 전달, 기념사 낭독, 소감 발표 순서로 전달식을 간소화했다. 

기념패는 요양원과 대전지방보훈청, 대덕고등학교 채움봉사단이 참여한 참전유공자 인생 기록 프로젝트 ‘토이스토리’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토이스토리’의 토이는 土(땅 토), 移(옮길 이)를 의미하며 우리의 소중한 터전을 물려준 이야기를 뜻한다. 

대전보훈요양원은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유공자의 헌신을 기리고자 3D 스캐닝을 이용해 어르신 16명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를 제작했고, 대덕고등학교 학생들은 어르신과 비대면 면담을 통해 기념사를 작성해 새겼다. 

한 어르신은 기념패에 새겨진 ‘보듬어 줄 나라가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잃지 않아 본 사람은 모릅니다’라는 자신의 기념사를 읽고 참전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영욱 요양원장은 “참전유공자들께서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워주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보훈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공단 대전보훈요양원, ‘작지만 큰 우리의 영웅’ 기념패 전달식
▲대전보훈요양원이 참전유공자의 헌신을 기리고자 3D 스캐닝을 이용해 어르신 16명의 모습을 본뜬 피규어.(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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