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 경남공연 개최

입력 2020-10-30 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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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및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은 한-중앙아 양자협력 아시아스토리텔링 제작 콘텐츠인 ‘나는 고려인이다’공연을 11월 7일 오후 5시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구한말 연해주에 있던 고려인이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더욱 척박한 중앙아시아로 이주했으며, 향후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그리웠던 고국땅을 밟았지만,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쉽사리 한국사회에 스며들지 못하고 또다시 이방인 신세가 돼야 했던 고려인 후손들이 같은 한민족이지만 장벽에 가로막혀야 했던 고려인들의 애환을 담은  공연이다.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 경남공연 개최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공동협력해 추진하게 됐으며, 향후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해외공연 등 활발한 정부의 신북방 정책 주요 교류국가인 중앙아시아와 경남, 광주간의 아시아문화 허브 기능 및 초광역단위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영화 봉오봉 전투에서 알려진 대한독립군 홍범도장군 유해송환(카자흐스탄⇒대한민국)에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으며, 2018년 김해 원룸화재 당시 고려인 피해가족에게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직접 만나 성금을 전달한 적이 있어 이번 공연을 통해 경남의 고려인에 대한 활발한 문화교류와 관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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