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악장에서는 힘찬 박력과 빛나는 색채감으로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광적인 종결부가 극에 달하면 절정에서 전곡을 마친다.
1878년 2월 22일, 모스크바의 러시아 음악협회 연주회에서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의 지휘로 이뤄진 초연은 대성공을 거뒀다.
차이콥스키 자신도 이 곡에 대해서 자신이 작곡한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이라며 만족을 표했다고 한다.
특히 이 곡의 악보 표지에는 그가 ‘나의 최고의 벗에게’라고 우정 어린 헌정의 뜻을 밝혀 두었는데, 여기서 ‘벗’은 그를 물심양면 후원해 주었던 폰 메크 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는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차이콥스키의 낭만적 선율과 풍부한 음향이 우리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던 2020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대미를 대구시향이 장식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향 제468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000원, H석 1만 원으로,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