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양평군, ‘용문~홍천 철도 유치’ 뭉쳤다

입력 2020-10-30 2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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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양평군, ‘용문~홍천 철도 유치’ 뭉쳤다
용문~홍천철도 유치염원 퍼포먼스. (홍천군 제공)

[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용문~홍천철도 유치를 위해 강원 홍천군과 경기 양평군이 뭉쳤다.

30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날 홍천군 남면사무소에서 양평군과 홍천군은 용문~홍철 철도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홍천‧양평군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발표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철도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국토의 새로운 광역인프라 조성을 통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내륙이 함께 발전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논리를 적극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철도구축사업 공동협력단은 양평‧홍천군민과 함께 철도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퍼포먼스는 철도모형을 자체 제작해 양평군민이 밀고 홍천군민이 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천군·양평군, ‘용문~홍천 철도 유치’ 뭉쳤다
용문~홍천철도 유치염원 퍼포먼스. (홍천군 제공)

용문~홍천 구간은 약 34.2㎞다. 하지만 지난 1992년부터 홍천군이 철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됐었다.

아울러 수도권과 가까운 교통 인프라에 비해 철도가 다니지 않거나 계획조차 없어 지역 주민들의 염원 사업으로 꼽힌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군이 전국 지자체 중 면적이 넓지만 철도가 지나가거나 계획조차 없다”며 “양평군과 함께 철도가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ha3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