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왕 ‘인천’ 올해도 버텼다. 기적 같은 잔류… 부산 ‘강등’

아길라르 선제골 1-0 승리

기사승인 2020-10-31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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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왕 ‘인천’ 올해도 버텼다. 기적 같은 잔류… 부산 ‘강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에서 또다시 살아남아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3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인천의 정동윤이 왼쪽에서 앞으로 달려가는 아길라르에게 패스했고, 아길라르는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성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서울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인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같은 시각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과 부산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전 10위였던 부산과 11위 성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팀이 결정되기에 이 경기 결과도 주목받았다. 전반전 31분 부산의 이동준이 그림같은 오른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성남의 홍시후의 프로 데뷔골에 이어 마상훈이 역전골을 기록하며 성남이 2-1로 역전승을 거둬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 전 최하위를 기록한 승점 24점으로 인천의 강등이 유력했지만, 인천이 승리하면서 11위로 올라섰고, 부산은 패배하며 승점 25점으로 올 시즌 강등을 다시 맛보게 됐다. 부산은 1년 만에 재강등당하는 치욕을 당하게 됐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이 올해 8월 부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당시 5무 9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인천을 조성환 감독이 이끌면서 최종 기록 7승 6무 14패로 K리그1 11위로 잔류를 피해 ‘잔류왕’의 면목을 되살려줬다.

nswrea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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