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kg… 건강은 이상 없어”

기사승인 2020-11-04 0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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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kg… 건강은 이상 없어”
▲박지원 국정원장이 3일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1차장, 박 원장, 박정현 2차장, 김선희 3차장.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3일 국정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살은 조금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족근관 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었는데 지금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 살은 조금 쪘지만 젊은 나이라 비만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몸무게가 8년간 평균 6~7kg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국정원의 분석이다. 2009년 90kg에서 지난해 130kg대로 늘어나 지금은 140kg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동향과 관련된 보고는 특별히 없었다.

한편 국정원은 지난 2개월 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수행을 중단한 배경으로 방역 수해 등 별도 현안을 관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김 부부장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김여정 후계자와 관련해서 준비 동향은 전혀 없다, 미포착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하 의원은 “내년 1월 8차 당 대회때 김여정이 정치부 후보 위원인데 당 직책이 더 올라갈 것이 예상된다”며 “김정은도 지금 원수인데 대원수급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8차 당대회에서 위상에 걸맞는 당 직책을 부여받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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