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그] ‘시원한 금빛 질주’ 이재혁, 송용준 꺾고 개인전 V2

김찬홍 / 기사승인 : 2020-11-08 19: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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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상암=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개인전의 황제는 이재혁이었다.

이재혁은 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시즌2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재혁의 이번 개인전 결승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곧이어 열릴 팀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시 통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개인전 결승전에는 박인수, 박현수, 이재혁, 정승하, 유영혁, 송용준, 최영훈, 김지민이 올랐다. 결승 1라운드는 포인트 80점을 획득하는 선수가 생기면 끝나며, 합산 스코어 1,2위가 2라운드로 통과한다. 2라운드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1라운드 초반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팬들의 승부예측에서 11%에 그친 최영훈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최영훈은 경기 시작 후 두 트랙을 연속으로 1등으로 들어가며 20점을 빠르게 올렸다. 3번째 트랙에서 8등으로 주춤했지만, 4번째 트랙 ‘공동묘지 해골성 대탐험’에서 다시 1등을 탈환했다. 4번의 트랙 중 3번이나 1등을 차지했다.

최영훈의 뒤는 이재혁이 쫓았다. 이재혁은 3번째 트랙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과 5번째 트랙‘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재혁은 1위를 차지 못한 트랙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7번째 트랙 ‘황금문명 오르에트 황금 좌표’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재혁이 뛰어난 주행으로 1등을 차지해 합산 스코어에서 43점을 기록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최영훈은 2위로 레이스를 마감해 41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3위는 김지민(31점)이었다.

이재혁은 1등으로 올라선 이후 굳히기에 나섰다. 8번째 트랙 ‘리버스 해적 로비 절벽의 전투’와 9번째 트랙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에서 연속으로 1등을 차지해 63점까지 올라갔다. 2등이었던 최영훈은 연속 최하위로 다소 부진했다. 이 사이 중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린 송용준(37점)이 3위까지 올라섰다.

1등은 이재혁으로 굳혀진 가운데 2위 싸움이 혼전이었다. 초반 선전하던 최영훈이 밀려나기 시작했고, 이날 부진하던 박인수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10번째 트랙 ‘아이스 부서진 빙산’에서 1위를 차지하고, 다시 같은 트랙을 선택해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연속 1위로 20점을 올린 박인수는 단숨에 46점을 기록했다. 박인수와 송용준이 46점으로 공동 2위였다.

사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이재혁이 74점으로 6점만 올리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11번째 트랙 ‘리버스 해적 로비 절벽의 전투’에서 송용준이 1등을 차지해 단독 2위로 올라섰고, 박인수가 3등으로 송용준과 5점차가 됐다. 이 트랙에서 이재혁이 7등으로 점수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12번째 트랙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 이재혁이 1위를 차지하면서 81점을 획득해 1라운드가 종료됐다. 2위는 55점을 얻은 박인수와 송용준이었다. 동점인 두 선수는 2라운드 마지막 티겟을 두고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에서 최종전을 펼쳤다. 첫 바퀴에서 송용준이 사고에 휘말리면서 박인수가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송용준이 막바지 엄청난 주행으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2라운드 첫 트랙 ‘아이스 아찔한 헬기 점프’에서 이재혁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바퀴째에서 몸싸움으로 사고를 냈고, 송용준이 벽에 부딪힌 사이 이재혁은 멀리 달아났다. 이재혁은 역전을 내주지 않고 첫 번째 트랙을 가져갔다. 2번째 트랙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은 송용준이 승리해 세트 스코어 1대 1이 됐다. 

3번째 트랙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에서 이재혁이 앞서 갔다. 이재혁은 툭툭 송용준을 건드리며 몸싸움을 유도했다. 송용준이 막바지 역전을 노렸지만, 이재혁은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3세트를 가져가며 매치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트랙인 ‘카멜롯 펜드래건 캐슬’에서도 이재혁은 여유가 있었다. 막바지 송용준이 사고 유도를 유발했지만, 이재혁의 주행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송용준이 흔들리면서 이재혁은 여유있게 상대를 따돌렸고, 그대로 금빛 레이스를 마쳤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