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자유학기에도 기초학력을 꼼꼼히 지원하고 학업성취 경로를 명료하게 하는 ‘자유학기제 학력 보장 방안’을 추진한다.
기초학력 결손이 향후 더 큰 학력격차를 초래하는 만큼 중학교 1학년 시기를 학습결손을 막아낼 최후 방어선으로 보고 영어와 수학 교과에 대해 협력교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학생활동중심 수업의 내실화를 위해서도 서‧논술형 과정중심 지필평가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논술형 과정중심 지필평가는 활동중심 수업과 연계하여 학습경험, 학습자 지식 등을 서술하는 평가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과정을 구조화하여 정리하고 자기주도적 사고를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기주도적 배움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안, 학교 간, 학교밖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학습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안에서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선순환 구조 속에서,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 두드림 교과클래스 등과 같은 기초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인수 방과후 학교와 영재학급 확대를 통해 교과 및 특기 적성의 개인별 기본‧심화학습 수요도 충족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학교 간으로는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학발명, 영어에세이 쓰기 등의 교과심화나 진로전공 탐구강좌를 생활권역별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배움 선택의 폭을 넓힌다.
기존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을 학기 중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 80여 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이 삶과 관련된 교육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연계 교육과정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마을교사, 마을학교 등의 마을 교육과정이 학교 교육과정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마을 교사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 ‘자유학기+진로집중학기’의 개선된 자유학기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해 진로집중학기 운영 매뉴얼과 진로․진학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자유학기 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주제선택 활동에 대한 교원들의 지도역랑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