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도 코로나 확진…벤투호 추가 확산 '비상'

황희찬, 카타르전서 손흥민, 황의조 등 동료들과 접촉  

기사승인 2020-11-19 06: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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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도 코로나 확진…벤투호 추가 확산 '비상'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벤투호에 합류했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대표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황희찬은 당초 독일 베를린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소속팀이 있는 라이프치히로 움직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를린에 도착한 후 확진 판정 소실을 들었고 라이프치히도 이 소식을 접한 뒤 베를린으로 방역차량을 보내 황희찬을 구단으로 이송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오스트리아 원정 A매치 평가전 기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스태프를 포함하면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5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이틀 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조현우(울산 현대), 황인범(루빈 카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재검사에서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FC)가 추가 확진됐다. 카타르전을 하루 앞두고 한 진단 검사에서도 스태프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표님 내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황희찬은 득점 후 손흥민, 황의조 등과 포옹을 하는 등 동료들과 수차례 접촉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직원들은 오스트리아에 남아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신속한 이동을 위해 전세기를 띄워 귀국시키는 방안을 오스트리아 측과 조율 중이다.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