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단계 시국’에도 판문점 견학은 그대로…文 정권 이중잣대일까

기사승인 2020-11-24 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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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단계 시국’에도 판문점 견학은 그대로…文 정권 이중잣대일까
▲이인영 통일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통일부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음에도 판문점 견학은 현행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거리두기 격상으로 판문점 견학 운영에 변화가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판문점 견학은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도 그에 상응하도록 실시하며 시행한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이미 재개될 때부터 인원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조정됐고 코스도 딱히 조정할 만한 장소가 없다”면서 “다만 T2(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는 실내라 (인원을) 두 번에 나눠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판문점 견학의 인원이나 코스 조정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4일 판문점 견학을 13개월 만에 재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견학 횟수와 인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하루 2차례, 회당 40명으로 조정한 바 있다.

다만 당국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보다 더 격상돼 3단계로 진입하면 판문점 견학을 중단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heeran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