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한걸음 나가겠습니다"…창원시의회 회기 100회 기념 및 정례회 개회 

입력 2020-11-25 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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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25일 제100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2월 18일까지 24일간의 정례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는 창원시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안 등 3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각 상임위는 집행기관으로부터 2021년도 예산안과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12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18일 제4차 본회의 때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이치우 의장을 비롯한 43명의 시의원들과 허성무 시장은 제100회 회기를 맞아 의회1층 공감뜨락에 설치된 소망나무에 창원시의회와 창원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 상황이 하루 빨리 극복되길 바라는 희망을 담은 소망지를 달았다.


기념식을 마친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과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특례시 지정 법률개정안 반드시 통과’ 등의 피켓을 들고 다함께 결의를 다지고, 10년 동안의 의정활동 사진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100회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처리에 앞서 △손태화 의원의 ‘서마산IC 선형개선 방법을 제안하며’ △이혜련 의원의 ‘창원시 문화콘텐츠 관련 전담 부서 신설 제안’ △전병호 의원의 ‘마산구항 방재언덕과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에 관하여’△이종화 의원의 ‘창원형 0세아 전담 어린이집 설립 제안’△구점득 의원의‘지역사랑상품권 이제 그만합시다’ △박남용 의원의 ‘산불감시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며’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또한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의 처리방안으로 해양방류를 결정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 이우완 의원을 비롯한 44명의 전의원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대한 유감표명과 함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대한 모든 정보를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추진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치우 의장은 100회 기념행사에서 "창원시의회가 100회의 회기를 지내오는 동안 갈등과 고뇌의 시간도 많았지만 오직 창원시 발전을 위해 창원시의회는 쉬지 않고 달려왔고, 그 원동력에는 바로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다"며 "창원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창원시의원들은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이며,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에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재료연구원의 출범과 제2신항 공식명칭을 ‘진해신항’으로 확정된 것을 환영하며 지역구단인 엔씨 다이노스의 통합우승을 창원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2010년 7월 1일 개원 후 1대 의회에서 38회의 임시·정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100회 회기를 진행하며 조례안 1427건, 동의안 357건, 결의안 147건 등 모두 233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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