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수능, 유증상자·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운영"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및 안전 대책 발표

입력 2020-11-26 1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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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안동=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경북교육청이 방역 및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26일 화백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수능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355실의 별도시험실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8개 별도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안전한 수능 시험 준비를 위해 관리 인원을 지난해보다 1116명 증가한 5845명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수능 전·후 시험장 특별방역과 수험생 책상용 방역 칸막이 설치, 일반시험장의 별도시험실에 방역 담당관을 배치하고 별도 시험장에 보건교사를 배치한다”고 했다.

특히 “시험에 임박해 발생할 수 있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해 경북도청과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 지원을 위한 현장 관리반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능 전날과 당일에 포항교육지원청 내 수능 대비 지진 비상 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포항교육지원청과 경주, 포항지역 10개 시험장에 지진가속계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도내 모든 시험장에 소방안전관리관 2명씩을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수험생 감염 예방을 위해 앞서 2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하고, 26일부터는 고등학교 1·2학년, 예비시험장 중학교, 시험장 학교 병설중학교의 수업도 원격으로 전환했다.

또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교육부 민관합동 점검반과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수능 시험장 안전점검을 실시, 결함이 발견된 42개교 86건에 대해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한편, 경북지역 올해 수능은 73개 시험장, 892개 시험실에서 1만9841명이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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