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靑은 ‘15분 전’ 민주당은 ‘하루 전’?”… ‘尹 직무배제’ 보고시점 논란

기사승인 2020-11-26 1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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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靑은 ‘15분 전’ 민주당은 ‘하루 전’?”… ‘尹 직무배제’ 보고시점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을 놓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보 입수 시점이 달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25일 민주당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에 대해 하루 전에 알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윤 총장의 직무 정지를 하루 전에 알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런데 청와대는 발표 15분 전에 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거짓발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인사가 하루 전에 알았다면 청와대는 더 빨리 알았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윤 총장 찍어내기와 공수처장 추천 과정이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이 전날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에 대해선 정보 입수 경위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야당의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단 저는 당연히 몰랐던 사실”이라며 “민주당이 (하루 전) 알았다는 증거는 지금까지 못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