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후보 선정

기사승인 2020-11-26 12: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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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후보 선정
▲사진=로이터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만든 ‘70m 원더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남녀 올해의 선수·감독·골키퍼·월드 베스트11과 최고의 골, 페어플레이, 팬 부문 등 11개의 시상 부문 가운데 손흥민은 최고의 골을 가리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원더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도 선정됐다.

이번 푸스카스상은 손흥민과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셜리 크루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소피 잉글, 즐라트코 유누조비치 등 총 11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FIFA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를 통해 3개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다.

한편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비비아너 미데마(아스널), 쿠마가이 사키(올랭피크 리옹) 등이 지소연과 겨룬다.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