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링크에서 프로포즈를… 대구실내빙상장 1호 커플 탄생

입력 2020-11-26 16: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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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링크에서 프로포즈를… 대구실내빙상장 1호 커플 탄생
▲대구실내빙상장은 예비 신혼부부를 응원하기 위해 ‘LOVE ON ICE, 빙상 프로포즈’ 이벤트를 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설공단은 대구실내빙상장에서의 로맨틱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통해 대구실내빙상장 1호 커플이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실내빙상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예식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신혼부부를 응원하기 위해 개장 25년 만에 처음으로 ‘LOVE ON ICE, 빙상 프로포즈’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이벤트는 더 큰 감동을 위해 예비신부가 모르게 일일 스케이트 이용을 가장해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프로포즈를 위해 빙상장 전체 소등 후 전광판을 통한 고백 영상이 송출된 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피겨 갈라쇼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로맨틱한 화면을 배경으로 예비 신랑이 노래를 통해 청혼했다.

대구실내빙상장은 ‘LOVE ON ICE’ 1호 커플이 된 두 사람에게 피겨 갈라쇼 지원과 대형 꽃다발을 선물로 전달하며 축복했다.

이달부터 진행된 프로포즈 이벤트는 대구실내빙상장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예비 신혼부부 및 대구 시민들의 심리적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