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시정연설 올해 성과 및 내년 시정방향 제시

“2021년 현안사업 본궤도, 성과 창출 본격화”



 

 

입력 2020-11-27 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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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시정연설 올해 성과 및 내년 시정방향 제시
▲김정섭공주시장이 제223회 공주시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시정연설하고 있다.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27일 열린 제223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올해 성과와 함께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긴 장마 및 태풍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함께 이를 극복해가며 모든 시민의 삶이 행복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인 공주페이를 도입해 출시 16개월 만에 발행액 500억을 돌파했고,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이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전국 최초로 KT망을 이용, 관내 경로당에 행정안내 TV를 설치해 시정 주요소식과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한 변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성과로는 ▲남공주산업단지 착공, 분양 돌입 ▲상권르네상스 사업비 80억 확보 ▲공주문화재단 출범 ▲제66회 백제문화제 온라인 축제로 개최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사업비 845억 확보 ▲‘공주알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도시 선정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2021년(辛丑年) 새해에는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우선, 남공주산단과 용수상생산단 등 6개 산업단지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공주페이 700억 원 발행과 메이커 스페이스 통한 청년들의 취‧창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안전하고 튼튼한 산업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2021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2021 대백제전을 성공적인 제전으로 만들고 무령왕 동상 건립,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가시화, 공주목 복원 등을 통해 명실상부 중부권 문화수도로써의 위상 정립에 박차를 가한다.

사회적 약자와 계층별 복지수요의 증가에 맞춰 골고루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설 것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내년을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원년’으로 정하고 ‘고령친화도시’ 국제인증을 확보해 인구 고령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해 나가고, 공주형 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 행정수도 이전‧완성과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대응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2021년은 각종 현안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들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국‧도정의 변화 등에 맞춰 시민이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공주시 2030 비전’을 재정립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579억 원이 감소한 총 7509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

mkyu102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