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코로나19 확산 '경계'…'잠시 멈춤' 주간 돌입

특별 방역기간 운영...공공시설 운영 중단, 현장 점검,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20-11-28 0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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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코로나19 확산 '경계'…'잠시 멈춤' 주간 돌입
▲ 지난 26일 전찬걸 군수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2·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3월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8개월만이다.

코로나 청정지역이 무너지면서 방역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규모 확산 위험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나섰다.

우선 울진국민체육센터, 볼링장, 탁구장 등 공공체육시설과 봉평신라비전시관, 청소년수련관 등에 대한 휴관 조치를 내렸다.

이미 예정된 각종 보고회, 회의, 행사 등은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연시에 집중되는 민간 주도 행사, 각종 친목 활동, 가족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실 근무 인원 추가 배치, 방역 취약시설·사업장 수시 점검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전찬걸 군수는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2주 동안 각종 모임 자제,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잠시 멈춤'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