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공연 연기에 방송 취소…가요계도 코로나 여파

기사승인 2020-11-30 1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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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공연 연기에 방송 취소…가요계도 코로나 여파
▲ 그룹 모모랜드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함께 연예계 종사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가요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그룹 모모랜드는 최근 멤버 낸시가 확진자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지난 28일 음악방송 일정을 취소했다. 낸시는 자가격리 중이던 29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모모랜드는 30일부터 신곡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룹 펜타곤은 29일로 예정했던 온라인 콘서트를 전날 긴급 연기했다. 멤버 여원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활동이 어렵게 됐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나머지 펜타곤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선제적 자가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컴백·공연 연기에 방송 취소…가요계도 코로나 여파
▲ 그룹 빅톤
다음달 1일 첫 정규음반을 내려던 그룹 빅톤은 촬영장에서 함께 일한 외부 스태프가 확진돼 컴백을 연기했다. 빅톤 멤버들과 관련 스태프들은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 받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소속사는 “이번 상황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음반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EBS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했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프로그램 진행자 중 한 명이 지난 24일 확진자의 1차 접촉자로 분류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멤버들은 26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이 외에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콘서트’를 비롯해 가수 이승환, 밴드 자우림, 그룹 CIX 등이 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