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여수서 2세 영아, 냉장고서 숨진 채 발견…경찰 “아동학대 조사 중”
▲사진=경찰 로고.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기자 =전남 여수에서 2살 남자 아기가 냉장고에 숨진 채 발견됐다.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살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아이의 어머니 A씨(43)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가 있었는지, 아이의 사체를 유기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A씨가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전문기관은 A씨의 큰아들(7)과 둘째 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 조치했다.이후 27일 쉼터에서 남매를 상대로 조사를 하던 중 둘째에게 다른 쌍둥이 형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같은 날 A씨의 주거지를 긴급 수색해 남자아이의 사체를 발견했다.A씨는 미혼 상태로 아이를 낳았으며, 첫째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ujiniej@kukinews.com